20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중구 숭례문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 퇴진! 전국농민대회 및 2차 퇴진총궐기'가 주최측 추산 1만여 명의 농민·노동자·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쌀값 폭락과 농산물 수입 등 농업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정책들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옛 박근혜 정부 퇴진을 일궈냈던 백남기 농민의 정신을 계승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이뤄낼 것을 결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용산 대통령실이 있는 방향으로 도심 행진을 진행했으며, 경찰은 이날 충돌을 예상해 113개 기동대를 현장에 배치해 도로 통제에 나섰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