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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이 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올 6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나라당대전시당이 즉각 성명을 내고 "'부자무상급식'은 올바른 자치행정의 자세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대전시당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염홍철 대전시장이 대전시교육청과 자치구의 반대를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염 시장은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전면무상급식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힌 대전시교육청과 대덕구의 입장을 무시 한 채 독선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 자립도가 어려워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가 부족하다면서도 '부자무상급식'을 위한 예산 확보에는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올바른 자치행정의 자세가 아니"라면서 "더욱이 대전시교육청과 재정형편이 열악한 자치구를 상대로 완전한 재정적 협의가 없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면 그 부담은 결국에는 고스란히 대전시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경고했다.

 

대전시당은 또 "우리는 우선 당장 무상급식은 저소득층 먼저, 취약계층 먼저, 서민 먼저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재원이 남으면 빈곤층 아이들 삼시 세끼 밥걱정을 덜어 주는 것이 먼저이고 그래도 재원이 남으면 빈곤층 아이들 더 잘 먹이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당은 "대전시와 염 시장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대전 시민들이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따라하는 행정이 아닌 재원과 복지를 균형 있게 고려한 행정을 펼치라"고 충고하고 "아울러 도가 넘는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재정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는 '부자무상급식' 사탕발림으로 더 이상 대전시교육청과 자치구를 벼랑 끝으로 몰지 말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무상급식, #한나라당,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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