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을 에워싼 객석.
쉼없이 연주한 세번째 곡은 32번이었다. 마지막 날은 이렇게 베토벤의 작곡 순서에 맞춰 프로그램을 짰다. 1882년에 완성된 최후의 소나타다. 베토벤은 이런 메모를 남겼다. "주여! 나의 눈은 당신의 건강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디 당신의 종을 마음 편히 가게 해주십시오."
ⓒ박태신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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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번역가이자, 산문 쓰기를 즐기는 자칭 낭만주의자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여행, 책 소개, 전시 평 등의 글을 썼습니다. 『보따니스트』 등 다섯 권의 번역서가 있고, 다음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https://brunch.co.kr/@brunocloud). 번역은 지금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