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옮길 때마다 발아래서 낙엽들이 아우성을 치는 게 마냥 즐거웠소. 자신들의 깜냥을 다한 낙엽들이 재생의 늪에 누워 다른 세대를 꿈꾸다가 인간의 발자국을 만나 아우르는 소리 아니겠소.
ⓒ김학현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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