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수수꽃다리만 어여쁘지 않습니다. 다른 꽃나무도 어여쁩니다. 그리고, 이 어여쁜 꽃나무를 한 그루 두 그루 아끼고 보듬으며 기르는 골목사람들 손자취 고스란히 남은 호젓한 골목을 거닐며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늘 맑고 싱그러운 마음을 기를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최종규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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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