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질은 손목과 팔목 관절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오전부터 시작했다는 키질이 오후도 다 저물녘까지 이어진다. 기계로 하면 금방일 텐데 이 많은 것을 언제 다 하실 거냐 했더니 누구는 뭐 기계 쓸 줄을 몰라서 그러는 줄 아느냐고 퉁명스럽게 한 마디.
ⓒ김수복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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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