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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문 씨 개인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앞에 서 있는 사진작가 이덕문 씨. "옛날 담벼락은 아주 까맣고 어두운 그림자가 깔렸고, 그와 대조적으로 지붕에는 새하얀 눈이 쌓였다. 눈 내린 날이었다. 담벼락과 지붕의 명도가 상당히 대조적이라 노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구름 위 한편에서 쏟아지는 태양빛을 의도적으로 더 들어오게 강조했다. 이상하게 이 사진이 나 자신을 잘 반영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착이 간다."

ⓒ국은정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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