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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산불

숲속 친구

14일 아침 화재현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숲속 친구입니다. 고라니 인지 노루인지 멀어서 구별이 안됩니다. 간벌로 몸 숨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물끄러니 바라보는데 미안한 마음입니다.

ⓒ황주찬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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