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위험한 바닥까지 내려가던 중
거의 죽으로 3개월을 버티던 힘겨웠던 날들, 사진으로도 보이듯 목이 가늘어지고, 종이컵 하나 정도의 양밖에 먹지 못해 심한 영양부족상태에 빠졌다. 5일마다 손으로 일일이 변을 빼내고, 소변주머니를 몸에 차고 살았던 열악한 내리막의 기간. 내게도 직장에서 8시간을 근무하고 병원간병 4시간, 집 살림을 병행하느라 황달이 올 정도로 고단했던 악몽의 시간들...
ⓒ김재식2013.07.22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어느 날, 내 인생의 핸들이 내 손을 떠났다. 아내의 희귀난치병으로, 아하, 이게 가족이구나. 그저 주어지는 길을 따라간다. 그럼에도 내 꿈은 사람사는세상을 보고 싶은 것, 희망, 나눔, 정의, 뭐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