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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화분도 내놓아야 하는 슬픈 현실"

국회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도청 가능성 때문에 위원장실 안에 있던 화분을 모두 복도에 내놓았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박 의원은 "전문가 한분이 제게 화분을 이용한 도청가능성을 제기하였기에"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저만 그런가 했더니 다른 의원도 그 얘기를 듣고 화분을 모두 바깥으로 내놨다고 한다. 참 슬펐다. 요즘 야당의원들이 이렇게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그런가 하면 구로 지역구 행사에 가면 누군가 나타나 따라다니면서 녹음을 한다"며 "트친 여러분도 누군가가 계속 녹음을 한다면 하루생활이 어떻겠느냐. 이런 대한민국 원하나? 국민여러분! 이것이 국민행복시대인가?"라고 반문했다. 6일 국회 법사위원장실에 있던 박 위원장이 착잡한 표정으로 복도 앞에 내놓여진 화분 앞을 지나고 있다.



ⓒ남소연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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