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최루탄이 사람들을 죽여요'
방한중인 바레인워치 대표단과 바레인최루탄수출저지공동행동(엠네스티 한국지부, 나눔문화, 무기제로, 비폭력평화훈련센터 등) 회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권침해 도구로 사용되는 한국산 최루탄 수출 통제 및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바레인워치 활동가 알라 쉬하비 박사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탄압하기 위해 바레인 정부가 최루탄을 사용해왔고, 최소 39명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리고 바레인워치 설립자인 빌 마크작은 "미국에서 한국에 대해 물으면 현대차, 삼성핸드폰, 강남스타일을 이야기하겠지만, 바레인과 터키 같은 곳에서 같은 질문을 한다면 한국산 최루탄이나 다친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한국은 바레인에 150만발, 터키에 40만발 이상의 최루탄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권우성2014.03.19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