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재개발지구
씀바귀가 한 무더기 피어났다. 이것조차도 걸리적 거리지 않을 정도로 골목길은 한산하다. 이 한산함이 여유처럼 느껴지지 않고, 슬프기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골목 어느 즈음이 초등학교 시절 친구 집이었다. 그 친구는 지금 어디에서 무얼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나를 기억하고 있기나 할까?
ⓒ김민수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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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