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지은 듯 짓지 않은 담장 너머로 펼쳐진 연둣빛 산자락과 반야봉으로 치달리는 지리 능선을 보는 맛이 그윽하니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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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미식가이자 인문여행자. 여행 에세이 <지리산 암자 기행>, <남도여행법>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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