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수·학생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육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공식 발표하기로 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한국사교과서구정화저지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오늘 정부가 끝내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독재국가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획일화, 정형화 시키는 교과서 국정화가 다원성,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공론을 무시하고 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유신시대로의 회귀를 강행할 경우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원로 교수를 비롯한 시민, 학생, 교사, 학부모 각계 각층 68,428명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서명한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유성호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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