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제기동 성일중학교 앞은 4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서울커리어월드 결사 반대'를 외쳤다. 사전에 장애인학부모회 등에서 요청한 경찰 병력은 이후 40여 명 늘었다. 교복차림의 학생 30여 명도 주민이 준비한 손팻말을 드는 풍경을 연출했다. 손팻말을 들고 선 한 학생은 "(손팻말은) 어른들이 주신 것"이라면서 "나오기는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 안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장애인학부모회 등의 건립 찬성측과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이 만나 끝장토론을 펼쳤다.
ⓒ조혜지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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