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일중학교 앞에서 4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모여 서울커리어월드(발달장애청년 직업능력개발 지원센터) 건립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교복차림의 학생 30여 명도 주민이 준비한 손팻말을 드는 풍경을 연출했다. 손팻말을 들고 선 한 학생은 "(손팻말은) 어른들이 주신 것"이라면서 "나오기는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 조혜지
11일 오후 7시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일중학교 앞은 4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서울커리어월드(발달장애청년 직업능력개발 지원센터) 건립 결사 반대'를 외쳤다. 사전에 장애인학부모회 등에서 요청한 경찰 병력은 이후 40여 명 늘었다. 교복차림의 학생 30여 명도 주민이 준비한 손팻말을 드는 풍경을 연출했다. 손팻말을 들고 선 한 학생은 "(손팻말은) 어른들이 주신 것"이라면서 "나오기는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 안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장애인학부모회 등의 건립 찬성측과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이 만나 끝장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