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이가 갇혀 있던 화장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강수산나)는 '원영이 사건' 피해자인 고 신원영(7)군이 숨지기 전 석 달 동안 생활했던 화장실 사진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계모 김모(38)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트레이닝복만 입힌 신군을 한 평 남짓한 화장실에 감금한 뒤 모진 학대를 가했다. 또 김씨는 올 1월 중순부터 그릇 하나에 밥과 반찬을 섞은 하루 한 끼만을 신군에게 제공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9일 점차 기력을 잃어 가던 원영이에게 두 차례에 걸쳐 락스 원액 2ℓ를 붓고, 이틀 뒤에는 찬물을 뿌리는 학대를 가한 뒤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했다. 화장실에는 환풍기가 설치돼 있어 바깥 공기가 그대로 유입, 화장실 안과 집 밖 온도가 거의 차이 나지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2016.7.12 [수원지검 평택지청 제공 = 연합뉴스]
ⓒ연합뉴스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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