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작곡가는 "1949년 1월 17일 북촌교 인근 밭에서 총살 당함"이라고 적힌 이기복자(여, 2세)의 비문을 보고 한참을 주저앉은 채 고개를 들지 못하다가 그를 위한 곡을 쓰고겠노라 마음 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장태평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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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빼고 문화예술만 씁니다." 20년 넘게 문화예술계 현장에 몸담고 있으며, 문화예술 종합시사 월간지 '문화+서울' 편집장(2013~2022년)과 한겨레신문(2016~2023년)에서 매주 문화예술 행사를 전하는 '주간추천 공연·전시' 소식과 예술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람in예술' 코너에 글을 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