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문화원에서 발간한 <난중일기> 해석본 모습으로 이순신 장군이 1593년 7월 14일 한산도 두을포로 진을 옮긴 후인 1593년 7월 20일 쓴 일기다. 이순신 장군은 한산도로 진을 옯긴 직후에도 여수를 '본영'이라고 불렀다.
"본영에서 탐후선이 들어왔다. 병사의 편지와 공문, 그리고 명나라 장수의 통지가 왔는데 그 내용이 몹시 괴상스럽다. 두치에 있던 적이 명나라 군사에게 쫒겨 도망해 숨었다는 것이다. 그 거짓스러움을 말할 길이 없다. 상국 사람이 이러하니 다른 사람들이야 말하여 무엇하랴. 통탄할 일이다. 충청수사와 순천, 방답, 광양, 발포와 남해가 와서 보았다. 이해와 윤소인이 본영으로 돌아갔다.
ⓒ오문수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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