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16차 변론기일을 마치고 나온 박근혜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는 취재를 요청하는 기자들을 향해 "쓰레기 언론은 꺼져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 출석 결정을 왜 미루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너희들 마음대로 써라, 왜 나한테 물어보냐"라며 답변을 피했다.
또한 "나라를 망치는 쓰레기 언론들 조심하라"며 위협적인 언사를 하고 "(재판관들의)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못 하는 장면이 보였는데(왜 그런가)"라고 묻는 기자를 향해 "야,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에 뭐 한다고 답변을 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김 변호사와 함께 헌법재판소를 나선 조원룡 변호사는 취재 중인<오마이TV> 기자를 바닥으로 내팽개치고 "언론이면 다냐, 국회하고 헌법재판관하고 당신(언론)들이 부추겨서 다 그런 것 아니냐, 대한민국 개판으로 만들고 책임질 수 있냐"며 소리쳤다.
이 영상은 당시 상황 전체를 담고 있다.
(그래픽 : 박소영 기자 / 영상 취재 : 정현덕 기자 / 영상 편집 :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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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