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의 안전성 증진을 위해 과감한 개혁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일 평균 80km 이상 운행하는 난지역의 집배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조사했다. 그 이후 지난해 10월, 전국에 총 62대의 '집배원 경차'가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64대가 더 도입돼 현재까지 전국에서 126대의 집배원 경차가 운용 중이다.
현재 전국에서 집배원 업무용으로 운용되고 있는 이륜차는 총 1만 4590대.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2017년 11월부터 2022년까지 총 1100대의 경차를 집배원 배달용으로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 우체국에서는 현재 4대가 운용 중이다. 이 우체국 소속 박종기 집배원은 "이륜차로 운행하다 경차로 바꾸니 아내가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9월 <오마이뉴스> 김학용 시민기자의 기사로 알려졌다. <오마이TV>는 김학용 시민기자의 기사 '집배원계 '신세계' "아내가 가장 좋아해요'를 바탕으로 [시민기자 리포트-오마이스토리]는 제 2화를 제작했다.
(취재 : 김학용 기자 / 연출·구성·영상취재·편집 : 정현덕 기자 / 그래픽 : 박소영 기자)
ⓒ | 2017.10.27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