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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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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름의 <그림 속 이야기>
이보름
삶과 죽음 사이, 맑고 향기롭게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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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처녀처럼, 신선 꿈처럼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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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에서도 더럽지 않고
씻기웠으나 요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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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기 속에 숨은 도도한 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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