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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페이퍼 주소이다.
이지페이퍼는 2,000개 가량 되는 신문들이 있고, 나도 그 이지페이퍼의 하나의 신문의 발행인이다. 지금부터 내가 이지페이퍼를 고발하자고 하는 이유는 발행인에게 전체 사용자를 공개하지 않는 문제 땜이다.

지금 나는 이지페이퍼와 싸웠던 모든 멜을 공개하자 한다. 이 기사를 읽어보면 이지페이퍼가 한심해질 것이다. 이 문제는 시민이 모두 들고 일어서야 할 것이다.

우선 첫 메일은 내용이 대체로 이랬다.

"내가 각서를 쓸 테니까 사용자 명단을 보여주라."
그러나 답장은 진짜 기가 막혔다.
그 전문을 공개 하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이지페이퍼입니다.
발신인:webmaster@ezpaper.co.kr

우선 메일매거진의 제호는 요청하신 대로 변경해 드렸습니다. 구독자 메일주소는 이지페이퍼의 운영방침에 의해 절대로 공개해 드릴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저희가 입수한 구독자 정보는 오직 메일 주소밖에는 없습니다. 메일주소만 보고 어떻게 사용자 파악을 하신다는 것인지요. 현재 발행인 메뉴에서 메일 주소의 뒷부분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그것으로 어느 정도의 사용자 정보 파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메일 매거진을 돈 받고 파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불매운동을 하시겠다는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시민운동이란 것이 단 한 명 개인의 권익을 위해 가능하리라 생각하시는 것도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구독자들과 발행인들께서는 구독자 비공개 원칙을 따라주고 계시고 귀하 역시 발행인 등록시 약관에 명시된 구독자 비공개의 조항을 지키겠다는 항목에 동의를 하셨기에 발행인이 되신 것 아닙니까?
서비스의 약관이나 규정이 일개인의 목적을 위해서 협박형식의 요청으로 쉽게 변경될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에 대해서 나는 또 반론을 보냈다.


우선 제호는 변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쪽의 사용자 파악 인식과 이쪽의 사용자 파악 인식이
다른 듯합니다.

만일 고객응모 페이지가 있습니다. 그럼 그 응모를 하면 제가 받지요. 그럼 누가 진짜 구독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100% 공개는 이런 차원에서 요구 한 것입니다. 지금 쓸 일도 있고 해서 요구하는 것입니다. 답변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마술을 설계하며...

M.A.S.K


그러나 답장도 거의 처참했다.


발신인 :keee@ezpaper.co.kr

안녕하세요. 이지페이퍼입니다.

약관에 의하면 이지페이퍼의 구독자들에게 개인의 메일주소를 발행인을 포함한 3자에게 절대 공개하지 않을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메일매거진 독자들에게 한 약속이고
발행인 개인의 사정을 위해 어길 수는 없습니다.

고객응모 서비스를 하신다면 왜 꼭 구독자인지를 파악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응모를 한다는 자체는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더라도 서비스에 참여했다는 더 큰 의미를 갖는 것일 것입니다.
응모를 접수할 때 메일 주소를 기재하게 하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절한 예일지 모르겠지만 실제 잡지가 독자응모 이벤트를 한다고 했을 때 응모한 사람이 직접 돈 주고 그 잡지를 샀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나요?
아무리 순수한 동기가 이유이고 악용될 소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구독자의 메일주소를 알려드릴 수 없음을 재차 알려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 정도면 이지페이퍼는 무자비한 인권탄압인이며 약관만 중시하는 사람임을 알수 있다. 우리 모두 이지페이퍼에 항의멜을 보내주기를 나는 바라는 바이다.

나는 이 기사로 인해 어떤 제약을 받더라도 투쟁하고야 말 것이다. 항의 멜은 발신인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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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사람이다. 오마이뉴스 초기에 1318에서 활동하다가 한동안 일을 접었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철도신문〉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본격적인 연구자의 길을 준비하며 지식생산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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