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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부터 신의주까지 복선으로 끝없이 달려가다 분단앞에 멈춰서 버린 경의선 열차.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민족의 통일염원을 담고 임진각의 한켠 선로에 전시돼 있던 경의선 열차가 고증을 거쳐 원상태로 복원된다.

파주시는 임진각 주차장 위편 도로변에 증기기관차와 객차 1량을 복원, 전시키로 하고 오는 23일 완공, 일반인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새로 구입한 객차 2량을 휴게시설로 바꿔 일반인에 임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로 제공한다.

기존 임진각에 전시돼 있던 열차중 이곳에 복원, 전시되는 증기기관차는 1924년께 구소련에서 생산된 것으로 우리나라 지하자원 정책에 따라 갈탄사용에 적합하게 설계, 제작돼 신형기관차 겸 화물열차로 운행됐던 열차다.

또 함께 원형복원되는 객차는 1939년 설계, 제작된 차종으로 주로 일본에서 생산된 객차로 현재 우리나라에 1량밖에 남아있지 않은 귀중한 열차로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귀중품이다.

파주시는 이런 역사적 소중한 가치가 있는 증기기관차와 객차를 정확한 고증을 거쳐 복원하고 옛모습 그대로 사실적으로 재현, 파주시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원된 증기기관차와 객차는 TV, 영화 및 관광객의 기념사진 촬영장소로 일반인에 개방하고 학생들의 견학 및 테마여행 코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객실내부는 휴계시설로 조성해 기념품도 판매한다.

이밖에도 열차주변에는 철도 이정표, 인력거 등 소품을 전시해 옛 역사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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