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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제에 대한 한일간 '분쟁'에 민간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 영남지역에서 가시화 되고 있다.

13일 오후 5시, 대구 삼성생명사옥 15층 연수실 강당에서는 『영남독도연구회』(이하 연구회) 창립총회와 함께 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결성이 이루어진 『연구회』는 앞으로 독도영유권 및 주변 수역의 해양주권 등과 관련한 각종 연구사업, 홍보 및 출판사업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체결된 '한일어업협정'에 대한 실무회담이 열릴 예정인 시점에서 『연구회』결성이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총회 장소엔 독도문제와 관련한 각 단체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 등 100 여명이 참석해 '독도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회』는 이날 ▲정관 채택 ▲회장(김영구 한국해양대교수) 및 임원 선출 ▲창립선언문 채택 등 개별 사항에 대해 논의해 결정했다.

이날 발표된 '창립선언문'에서 『연구회』는 '1999년 1월 굴욕적인 신 한일어업협정이 국회에 통과되고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서 독도의 영토적 주권에 결정적 위기가 닥쳤다'고 주장하고 '독도문제의 긴급성과 심각성을 우리 영남지역 주민과 연구자부터 재인식하고 독도문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해 일본의 독도침탈 물리치기 위한 전략과 실천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일회적인 반일규탄을 벗어나 실질적인 민족자주와 독도주권수호를 위한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창립총회 후 「독도를 둘러싼 바다 명칭에 대한 한일간의 시각」을 주제로 이종학 독도박물관장의 기념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서 이관장은 97년 열린 '독도학회'의 제3회 학술심포지엄에서 신용하 독도학회장에 의해 공개된 '세이보신문'(世方新聞)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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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마이뉴스(dg.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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