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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이하 에바다연대회의) 소속 대학생 2명이 서울 종로 광화문사거리 교보빌딩 앞 이순신 동상에 올라가 에바다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며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였다.

[동영상 보기] 이순신 동상 위에서의 1시간

7월14일(금) 낮 12시 15분 에바다연대회의 소속 김진영(서울대97), 이지은(여, 연대99) 씨는 12미터짜리 사다리를 이용해 이순신 동상에 올라가 '김대중 대통령은 에바다 문제를 해결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들은 "에바다 대책 수수방관 김대중 대통령 각성하라", "에바다문제 해결하고 장애인권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유인물을 뿌리는 등 1시간 가량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119 구조대에 의해 동상에서 내려와 종로경찰서로 연행됐다.

학생들이 동상 위에서 시위를 하는 동안 경찰과 119 구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로에 에어매트리스를 깔았고, 낮 12시50분께야 허찬만(36) 씨 등 119 구조대 2명이 인명구조용 굴절차를 타고 동상에 올라가 김씨와 이씨를 10분 동안 설득한 끝에 시위 학생들은 동상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시위로 종로경찰서에 연행된 사람은 모두 6명이다. 이들은 7월 14일 밤 10시 30분 현재 집시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김진영(서울대 97), 이지은(연세대 99), 김도현(단국대 96), 김형수(연세대 95), 오현중(성공회대 00), 이금랑(평택농민회 부회장).

<오마이뉴스>에는 그동안 에바다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동영상 보기 "에바다 대학생 이순신동상 고공시위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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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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