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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난 7월 16일 영천 제일교회당에서 개최된 [가짜 단군상 철거 영천지역 총궐기대회]에서 간증한 조모장로의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사회자(이모 목사)
: 감사합니다. 특별강연 조모정로님 말씀을 하시는데 단군상 관련 장로님의 프로필을 소개 합니다. 현재 기독교 영남총연합회 단군상 철거 전권위원장, 우리나라 대표적 기독교단체 한기총, 복음주의협의회, 교회지도자협의회, 목회자 포럼 등 이 4개 단체가 모여 단군상 건립반대 철거 기독교 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여기 법적 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전국연합회에 다니시면서 강의했습니다.
칠공사에 있는 불교에서 세운 불상 27미터짜리 57톤 불상을 철거하신 경력이 있습니다. 나오셔셔 이야기하실때 이야기 잘 들어주십시오.

조모 장로
: 강목사님, 이 장로님, 김 집사님 특공대입니다. 제가 요구한 특공대를 지원했고 3,4백만원의 돈을 냈습니다. 허모목사님 용인지역연합 목사로 있을때 혼자서 단군상 부수었습니다.
마산에서 오신 이 장로님이 400만원으로 내신다고 하시고 그리고 특공대 1호입니다. 2호는 김집사님입니다.

전국문제를 손바닥 보듯이 압니다. 모든 정보가 저에게 들어옵니다. 제가 하는 법적대책위가 뭐냐, 법적대책위는 이것이 헌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위헌심사청구를 할려구 하고 민사로 철거소송을 하고 형사로 그들을 고소할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명충돌이 일어날까봐 고소를 안하고 있습니다.
두번째가 교단의 대표자들 힘있는 분들이 움직이지 않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는데 그래 특공대를 조직하자, 그래서 마산과 전국에서 오신 분들이 특공대입니다. 제가 마산에서도 2, 3번 갔고 마산에는 연락을 안했는데, 오셨습니다. 자신들이 돈내서 했습니다.

전국에 특공대로 되신 분들이 몇십명 됩니다. 오늘 주일이라고 거리가 멀어서 못오셨습니다.
특공대를 조직해서 청와대에 쳐들어가야 됩니다. 어느 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입니다. 단군상 건립에는 현 정부가 1차적 책임이 있습니다.

공공장소에 관인지라 즉 이 공무원들의 인사권은 정부가 갖고 있습니다.


* 이상 몇차례에 걸쳐 지난 7월 16일 영천 제일교회당 [가짜 단군상 철거 영천지역 총궐기대회]에서 간증한 집사, 목사, 장로의 내용을 간추려 올렸습니다. 본 기자가 이렇게 그들의 글을 올린 이유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단군상 훼손 및 철거가 몇몇 개신교인들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그간의 풍문이 기독교인들의 치밀한 계획에 의하여 저질러 진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간 (일부라고 칭하지 않겠습니다.) 기독교인들에 의해 자행된 단군상 훼손 문제와 더불어 사찰의 훼불, 방화 등의 사건이 숱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광신적 기독교인에 의해 자행된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한 기독교교단의 안일한 자세와 더불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편협한 주장에 의해 사회문제를 일을키고 있는 기독교교단에 문제를 제기함이었습니다.

왜 단군상 훼손 문제와 더불어 그간 자행되었던 훼불, 방화의 사건들이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저질러 지는가?

그것은 첫째,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가장 근본이 되는것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몸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을 어기고, 2차적인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사랑하기 때문에 순수신앙이 변질된 것입니다.

하나님대신 기독교교리라는 역사적 종교를, 교회를, 교리를, 신학을 더 사랑하는 죄를 범하고 있고, 이웃대신 기독교 교인만을, 내 취향과 같은 사람만을 골라서 사랑하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경직적 사고방식에 의한 배타성과 공격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한국 개신교들은 종교적 상징이 무엇인가를 전혀 배운적이 없고, 오로지 문자적 성경무오설에 의해 교육되어서, 바울 사도가 말한 대로 "영은 살리고 의문은 죽인다"는 경고대로 걸림돌에 넘어졌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문자주의적인 무오의 경전으로 보는 순간, 성경에 대한 순수한 사랑의 감격은 교리주의자들의 열정으로 변질되고 맙니다. 영적으로 꿈틀대던 생명의 말씀은 상대방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법전으로 변질되고 맙니다.

인간 문화의 모든 예술품과 종교적 상징물들도 우상으로 변모되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눈에는 석굴암의 불상도 우상이고, 성당 입구에 세워진 마리아의 입상도 우상인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정치학 굑수인 새뮤얼 헌팅턴은 동서 냉전체제가 끝난 이후 21세기 세계현실은 정치적, 경제적 이념차이 때문이 아니라, 문명을 근워에서 떠받치고 있는 서로 다른 종교에 기초한 문명간의 차이성때문에 인류는 전쟁과 충돌을 경험할 것일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뮤얼 헌팅턴의 경고를 우리는 깊이 새겨야 합니다.

서론 다른 종교에 대한 강한 부정과 이에 대한 공격적인 자세, 우리 나라 시작의 신화인 국조 단군을 종교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편협된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각종 폭력, 나아가 특공대를 조직해서 청와대를 쳐들어가야 한다는, 국가의 체제마저도 위협하고자 하는 그들의 공격성은 이미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도가 지나치면 새뮤얼 헌팅턴이 경고했던 종교간의 충돌로 인한 극도의 사회혼란이 우리나라에도 불어닥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세계는 다원화된 되고 있습니다.
각기 다양한 신념과 사상, 종교를 가진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다양성이 획일적인 하나로 강제로 이끌고자 할때에는 수많은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 타인을, 타 종교를 비방하지 않고 평화를 위한 종교간의 다양한 대화 등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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