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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전지현


거친 파도의 동반자를 몰아내고
이제껏 없던 잔잔함만을 보이는구나


맑고 낮은 음성 울리며
깊은 평온에 잠든 너를
깨울 수가 없구나


거울처럼 반짝이는
나즉함을 지닌
일렁이는 물결 속으로
나의 육신은 가라 앉는다


일찍이 너의 참한 모습을
떠올릴 수 없었던 나를
용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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