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의 $30 수준이 계속되는 고유가 시대에 따라 최종 유류 소비자 가격의 계속되는 연쇄 인상에 유럽 여러나라의 소비자 저항이 광범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영국의 경제 및 기업연구소가 원유가격이 어떻게 가구당 부담증가를 가져오는지 구체적인 연구수치를 발표했다고 9일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원유가격 $10인상에 가구당 연간 약 70만원의 추가부담을 가져오며 이 금액에는 출퇴근 차량 연료 등에 9만6천원, 식료품 등 '쇼핑'왕복에 6만2천원, 자녀통학에 2만3백원, 휴가시 항공료 인상에 만 2백원등의 포함으로 되어 있다.
항공사들의 비용증가는 엄청나서 영국항공은 금년에만 항공 연료비의 1조7천억원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다른 기간 산업체와 마찬가지로 항공사들은 막대한 원재료비에 대해서 선물시장을 통한 가격보호 사고 팔기를 미리 해놓고 있지만 급격한 가격변동은 이러한 보호를 충분하게 할 수 없기때문에 석유류 '가론'당 미화 1'센트'의 인상은 영국항공에게 위에 말한 보호매매가 충분하지 않음으로 결국 연간195억원의 순 비용증가를 가져온다.
천연가스의 가격인상은 영국에서 이미 연초에 비해 두배의 인상을 가져왔으며 유럽과 파이프로 연결되어 유류가격과 연동하여 동시에 결정된다. 이 인상은 산업체에는 즉각 반영되었으나 일반가정에는 아직 거의 전가되지 않았으며 이번겨울도 그냥 날것 같다.
높은 유류가격은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고야 만다. 고유가는 구매력을 위축시키고 인프레를 조장 한다. 결국 경제의 밑그림에 이중의 타격을 가하게 된다. 곧 주택 장기구매금융의 이자율을 가까운 장래에 올리게 된다.
경제정책 입안자들에게 미국에 이미 에너지 위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왔다는 염려를 하게 했다.수년간 계속 되어온 공공소유의 '유티리티'에 대한 투자감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북서부의 주및 뉴잉그랜드 지방에 전력부족을 초래 한것이다.
여름에는 미국의 전력회사들이 열파의 더위에 에어컨의 전력 수요를 맞추느라 소동을 피우는 와중에 미국의 가스가격은 대폭 상승했다. 과거 가격이 낮은 기간동안 에너지 회사들이 투자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역시 가스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다.
겨울이 다가옴은 이미 문제가 있는 체계에 더욱 가중된 문제를 일으킨다. 미국은 난방유의 부족상태에 있으며 이는 더욱 가스공급에 압력을 준다.미국 중서부의 어떤전력 회사는 이미 공급중인 공장 수요자 들에게 가정용 전력의 공급 우선을 위해 공장을 휴업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현재 영국의 중유가 (이하 7월중 평균가 단위 리터당 미국 센트)20.1에 비해 한국은 27.3,난방유는 영국32.6에비해 한국은 45.5,휘발유 영국 128.2에비해 한국110.5,이고 차량용 경유는 영국 112.2 에비해 한국한국51.6,으로 양국 다 국내세금으로 인한 세계 최고가 1.2등을 다투고 있다.(영국가격은 잉글랜드 소비자물가표 남동부 평균가격조사표 및 최근의 파운드화 약세 환산반영. 한국내 가격은 조선일보 참조)
이러한 가격구조의 유사성은 연간 가구당 추가부담 수치도 비슷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국민소득의 양국간 차이를 2.5배 정도로 보면 국민의 실질부담의 피부감각은 한국측의 타격이 그 비율만큼 더할 것으로 추산된다.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