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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는 그동안 태인공단 주요도로를 운행하는 대형차량들의 과적이 끊이질 않고 빈번하게 운행됨으로써,결국 이는 도로파손으로 이어져 각종 교통사고 유발 위험이 상존해 있음을 관계기관과 시민들에게 주지시켜 왔다.

이는 도로 파손의 주범이 과적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파손에 대한 보수비는 시민들의 혈세로 낭비되고 있음이 엄연한 현실이기에 이를 바로 잡아 보고자 그동안 끊임없이 과적차량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켜 왔다.

그러나 관계기관은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해당기관은 과적차량에 대해 형식적인 단속에 그친 나머지 과적차량을 적발하고도 단 1건의 행정조치를 하지 않고 해당 운송회사로 버젓이 회차시키는 조치만 하고 있다.

오늘도 이들 과적차량은 근절되지 않고 태인공단을 아무 거리낌없이 버젓이 운행하고 있음을 재삼 확인하고 이러한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어 본 기자가 직접 나서기로 결정하고 과적차량과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본 기자는 시민단체와 함께 해당기관인 광양시를 상대로 시민들의 혈세가 과적차량으로 인해 더 이상 낭비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로서 '왜, 과적차량에 대해 단속을 관대하게 일관하고 있는지, 지금껏 도로보수비에 쏟아 부은 예산집행 내역을 제출 받아 공개질의 등을 통해 문제제기'를 꼼꼼히 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태인공단 예만 하더라도 인근 주민들은 "과적차량들로 인한 몸살로 태인공단 내 도로 곳곳이 패이고 굴곡이 져 지난 1월 광양시가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훼손이 심한 일부 구간에 대한 도로 덧씌우기 공사를 실시하자 도로파손 주범은 단속하지 않고 시민혈세로 보수해 봐야 예산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태인공단 내 주요도로에는 하루 수 백대의 각종 운송차량들이 무게 10톤 이상이 나가는 코일을 6개까지 싣고 운행하는 츄레라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또, 벌크시멘트를 운송하는 BCT차량들 역시 총 중량 40톤 이상을 싣고 운행하고 있는 것은 이미 관련업계를 통해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같이 태인공단 내 도로가 이미 각종 과적차량들의 무법천지가 된 것은 이들에 대한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비근한 예로 지난해 광양시가 태인공단내 도로에서 과적단속을 벌여 적발한 것이 단 1건도 없었으며 금년 들어서도 단속의 실적은 전무한 상태다.

관계기관의 이러한 단속의 느슨함으로 인해 태인공단 주요도로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화주와 기사들은 짧은 거리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실어야 운송비를 벌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공익을 망각한 채 도로를 운행함에 따라 도로 파손과 보수가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동안 소중한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되고 있는 형국이다.

태인공단내 D사에 근무하는 김모(33) 씨는 "하루에도 수차례 5∼6개의 코일을 싣고 운행하는 츄레라를 목격한다"며 "광양시는 과적을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단속을 벌여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와는 달리, 광양경찰의 한 관계자는 " 과적차량의 단속과 도로보수, 도로유지와 관리는 국도유지관리청이나 해당 지자체 소관으로서 경찰은 장비가 없어 합동 단속 요청이 들어 올 때만이 단속에 임하고 있다"며 "광양시가 언제든지 합동단속을 요청해 오기만 하면, 언제나 합동단속이 가능하다"고 말해 행정의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오늘 이 기사 또한 광양시에는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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