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대구경실련 시민감시센터 운영위원
대구경실련 사무실에 회의가 있어 갔다가 억지로 끌려나왔다고 너털웃음을 짓는 김동수(44) 씨.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싫은 기색 하나 엿볼 수 없었고 오히려 한판 싸움을 하러 나온 전사의 모습이었다. 15분 늦게 도착한 만큼의 응당의 대가를 받겠다며 24시간 있어서 이순목회장이 구속이 된다면 하루종일이라도 서있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 이순목 회장이 182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데
"당연히 책임을 지고 그에 합방한 응당의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여기서 책임을 진다는 것은 당연히 구속을 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관련자들을 문책을 하는 것이고 동시에 그 비용을 우방을 살리는데 환수를 해야한 것을 말한다."
- 주변에 혹시 우방부도로 인해 피해본 분이 있는가?
"처남이 성서서재우방타운에 입주자도 아닌 세입자이다. 거기는 근저당 설정으로 인해 입주자들도 소유권이 미이전 되어 피해가 많다고 하던데. 거기에 세를 든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더더욱 보호를 못 받는 것은 안 봐도 눈에 선하다."
- 우방과 같은 부실기업에 공사승인을 한 대구시에도 문제가 있지 않은가
"우방의 부도는 대구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대구시나 언론이나 검찰이나 다 가만히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우방 이순목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의문이다. 또 하나의 이순목 리스트가 있는 것은 아닌지"
- 릴레이시위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할 것인가?
"아직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사안일 경우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가를 독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시민단체에서 사력을 다해 하고 있음을 알리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나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면 적극 홍보를 하고 다닐 것이다. "
덧붙이는 글 | 한은영기자는 대구참여연대에서 발행하는 참여광장/ 웹진 cham-i.org에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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