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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자장암에 최근 신라 자장율사가 직각 바위 암벽에 손가락으로 뚫은 구멍에서 길렀다는 ‘금개구리’가 나타나 불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자장암 주지 남현 스님은 “지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자장암 뒤 높이 170㎝의 직각 암벽의 직경 3.5㎝, 깊이 20㎝의 구멍에 금개구리(금와 보살)가 출현했다”며 “이 개구리는 눈과 입, 등 부분이 누런 색으로(여름에는 푸른청색) 지난해 4월말께도 나타났다가 12월중순경 모습을 감췄는데 올해들어 "부처님오신날을 며칠 앞두고 나타나 불자들의 참배 행렬이 이어지고있다" 고 밝혔다.
1400년전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하기 전 이곳에 입산하여 수도중일때 석간수 샘에서 금개구리 한쌍을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어 살게한 것으로 옛기록등에 전해오고있다. 이 개구리는 자장율사가 신통력으로 기른 것으로 때때로 벌이 되기도 하는 등 변화를 헤아릴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남현 스님은 “이 개구리는 불심이 극진한 불자에게만 모습을 보이는 금와보살”이라며 “많은 불자들이 이 개구리를 보고 기쁨을 얻고 소원을 성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을 찾는 신도들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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