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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인생을 허빵이라고도 하지요. 자연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사랑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농촌사랑 동호회 운영방향은 먼저 지방공무원들을 위해 농지법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그 외 농촌에 대한 정보교환을 우선적으로 실시할까 합니다."<다산방 농촌사랑 동호회 설립 취지의 글 중에서>

정부미를 먹고 사는 중하위직 현직 공무원들이 주로 모여 익명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거침없이 토해내는 사이트로 잘 알려진 '다산방(http://dasan.new21.org) 한 켠에 둥지를 튼 동호회 모임인 '농촌사랑'이 오늘(24일)로서 개설한지 2개월이 됐다. 다산방 '농촌사랑'동호회 모임은 농촌을 사랑하는 전국 공무원들과 특히 농지담당 공무원들에게 농촌사랑과 농지법 해설 등으로 인한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방의 방장은 다름 아닌 현직 농림부 농지과에 근무하고 있는 한성권(40. 6급) 씨가 그 주인공. 한씨는 일찍이 다산방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다가 농림부에 근무한다는 네임 벨류덕(?)에 지난 3월 24일 사이버 공무원 동호회 모임방인 '농촌사랑'의 방장을 명(?) 받았다.

'이제는 농촌사랑입니다.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갑시다.
어린 시절 추억이 그립지 않습니까?
농지법 해설은 농림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닙니다.'

'농촌사랑'의 홈페이지는 공지된 윗글처럼 농촌을 사랑하는 네티즌이라면 어느 누구나 방문을 환영한다. 현재 이곳에서는 공무원들이 어릴적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나 감회,추억 등이 수 백 건 개재되어 촌놈들의 향수를 만끽하며 농촌사랑을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방장인 한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부서가 농림부 농지과에 근무하기에 농지법에 관한한 이론에 밝아 전국 농지담당 공무원들에게 농지법 실무 이론을 현재 지상 중계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지상중계에 들어간 농지관리반 한씨의 강의 내용은 현재 6회를 거듭하고 있는데, 강의 내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문사항은 개진되는 즉시 답변에 임하고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 예로서 지난 22일에 게재된 6회 지상중계에서 '자은'이라는 한 네티즌은 이날 강의에 대해 "38번 내용중 농기계보관창고는 농업진흥지역에서 조성비 감면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농기계 보관창고가 별표2 14호 농업용시설에 해당된다고 생각되며 3300평방미터까지는 100%감면 초과는 50%감면으로 보면 안 되는지요? 또 39번 저온저장고를 진흥지역에 설치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시행령 별표1 2호의 농업용 시설에 해당하지 않는 건가요? 농업인이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1500평방미터까지는 신고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 문의 드린다"는 의견이 개진되자 운영자인 한씨는 이를 검토한 끝에 네티즌의 의견이 타당함을 수정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운영자인 한씨는 "현재 농촌사랑 동호회 모임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참여가 미진하지만 갈수록 네티즌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다른 것은 몰라도 농촌을 사랑하는 네티즌과 농지법에 관한 한 농지법 해설은 농림부 공식적 입장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만큼 네티즌들에게 최대한 답변으로 임하겠다"며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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