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일본인 참전! 지금까지는 이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 비밀해제된 일본외교문서에 따르면 유엔극동군사령부(GHQ)의 요청에 의해 원산상륙작전에서의 기뢰 제거 참여를 중심으로 세균전, 정보부대, 첩보부대, 노무자 등에서 참여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포로와 전사자들도 신원도 드러나고 있다.
MBC 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기획:이채훈 연출:박건식)는 22일 방송될 '6.25, 일본 참전의 비밀'를 통해, "참여자들의 증언과 비밀해제 문서를 통한 일본의 참전 사실을 밝히고 일본이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여한 이유와 그 뒤에 숨겨진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알아볼 예정.
일본인의 참여가 가장 많은 부분은 상륙작전에서의 '기뢰 제거'. 원산상륙작전시, 맥아더 사령부는 일본의 해상보안청장 오오쿠보에게 일본 소해정 출동을 요청했다. 결국 일본은 40여 척의 소해정과 양륙선(LST)을 이끌고 소해작업에 참여하였다는 것.
또한 한반도 지리나 사정에 밝은 일본인들이 정보부대, 첩보부대 속에서 활동을 했는데 이러한 모든 사실은 극비리에 진행되었다고 <이제는 ... > 제작진들은 전했다.
특히 주목을 끄는 부분은 한국전쟁 당시의 세균전 의혹. <이제는 ... > 제작진들은 한국전쟁의 세균전 의혹 뒤에 어김없이 일본이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전범재판에서 이시이 시로를 비롯한 731부대원들을 면책해주는 대가로 한국전쟁기간 731부대출신들의 협력을 얻는다는 것. 면책된 731부대원들은 혈액은행을 설립, 전쟁기간 한국에 피를 팔아먹음으로써 막대한 부를 얻고, 일본사회에 화려하게 복귀하였다고 한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6.25, 일본 참전의 비밀'편은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9시55분에 방송된다.(만약 비가 안올 경우에는 11시5분 방송)
덧붙이는 글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제작진은 6·25 일본 참전과 관련된 사진 7점을 오마이뉴스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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