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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가을 오후, 안동 하회마을 입구에 참나리가 곱게 피어있어 눈길을 끈다.

나리 꽃은 참나리, 하늘나리, 말나리, 땅나리, 섬말나리, 솔나리 등 종류가 많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참나리’다.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지만 숲이나 들에서 붉고 큼직한 꽃송이가 무리지어 피어 있어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참나리는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나리의 구근을 나물이나 밥에 섞어서 찐 다음 건조시켜 단자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구근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죽, 국수로 요리하고 조림이나 국거리로도 이용하였다고 한다. 어린 순은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는다고 하니 참나리를 다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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