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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의 한 결과인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 이 사업의 남측구간인 경기도 파주시의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중 비무장지대에 조성될 도라산 역을 제외한 최북단역인 문산-임진강역의 경의선 철도가 오는 30일 개통된다.

철도청은 문산-임진강역 구간 선로설치 및 역 신설공사 완료를 앞두고 열차운행 계획을 밝히고 그 동안 문산역까지 운행하던 구간을 30일부터 문산역에서 6km 연장된 임진강역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남북통일과 경제부흥이라는 온 국민의 염원을 담고 지난해 9월 18일 시작된 경의선 철도 연장공사가 임진강역까지 마무리 됨에 따라 임진각 주변 자유의 다리와 망배단을 찾는 실향민과 관광객들의 철도교통편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그러나 북측의 경의선 연결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남측 연결구간 중 일부 구간 완공이라는 절룸발이 개통에도 실향민들은 한발짝 다가선 통일의 꿈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연장 운행되는 서울 임진강역간 운행시간은 평일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서울역에서 아침 8시 50분에 출발하는 노선을 비롯, 신촌역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5시 출발노선 등 주 5일 운행하게 되며 토, 일, 공휴일에는 서울역 8시 50분을 비롯, 신촌에서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정시에 출발하는 노선 등 총 9회가 왕복 운행하게 된다.

요금은 서울역에서 문산역(1,700원)을 거쳐 임진강역까지 1900원이며 시간은 문산역에서 10분 정도가 더 소요되는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임진강역은 문산역에서 6.07km 떨어진 임진각 옆에 위치해 있으며 승강장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올 추석 임진각을 찾는 실향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한편 개통을 이틀 앞둔 오늘(28일) 현장에는 열차운행에 이상이 없도록 건널목 점검과 역사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부들의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철도청은 공사가 한창인 비무장지대의 도라산역이 개통되면 임진강 역에서 민통선으로 연결되는 패키지 안보관광을 신설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주시는 이번 문산-임진강역 구간 개통으로 임진각의 망배단을 찾는 실향민이 지난해 2만명에서 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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