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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여수권의 대표적 감성돔 갯바위 낚시터는 크게 세 곳으로 나눌 수 있다.

근거리인 개도, 금오도 부근, 중거리의 안도와 연도, 나라도 부근, 장거리는 손죽도, 초도, 평도 등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갯바위 가까이에 붙어 입질을 보이기 시작한 감성돔은 10월 중순이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파이팅을 꾼들에게 선사하고 예년의 명성을 입증시키고 있다.

개도 통신여에서는 지난 27일 마산 꾼 변지현(36·마산시 회원동 )씨 일행 4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35∼45Cm급 감성돔 45마리를 낚는 기염을 토했고, 손죽도 대바위를 공략한 김해 최선열 씨 일행 5명이 같은 씨알 40마리를 낚기도 했다.

여수권의 감성돔은 11월 중순경까지 근거리 포인트인 개도, 금오도 등지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다 12월 중순경이면 월동 준비를 위해 연도, 백도, 거문도 등지로 향하게 된다.

이때는 안도, 연도 등지의 감성돔 중간 기착지를 선택하여 출조하면 살찐 감성돔의 화끈한 파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

● 소부도

소부도는 여수권 금오도 남단 심장리 마을과 안도의 서고지 마을, 대부도마을 사이의 삼각지점에 있는 소나무가 많은 무인도다.
이곳은 지형상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으며 수심은 지도상의 ①② 포인트가 깊고 ③④ 포인트는 얕은 편이다.

소부도는 물때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조류의 소통이 활발하여 사리를 피하면 어느 물때라도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① 자리는 썰물을 노리면 조황이 보장되는 포인트로 조류가 좌에서 우로 흐를 때 밑밥을 품질하고 채비를 10시 방향으로 원투한 후 전방의 간출여 사이까지 찌를 흘려주면 씨알 굵은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②와 ③의 자리는 경사가 완만하고 포말이 이는 곳으로 ①자리와는 반대로 들물 때 빛을 보이는 자리다. 이곳에서는 조류가 우에서 좌로 흐를 때 품질하고 채비를 전방 약 10m 원투한 후 흘리면 빈바구니 없는 조황으로 이어진다.

④ 자리는 서고지마을이 건너다 보이는 경사가 완만한 자갈과 모래가 섞인 수심 2m 안팎의 얕은 곳이다.
이 포인트는 얕은 수심층인 여건에 비해 씨알 굵은 감성돔이 자주 출몰한다 하지만 이 포인트는 주간보다는 밤 시간대에 조용히 찌낚시를 하면 예상을 초월하는 파이팅을 맛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취재협조: 마산 신대어낚시 정수광 (055)247-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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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경남연합일보 사회부기자로 사회 모순을 바로 잡기 위한 열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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