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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의 숙원이면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논산 ‘강경 전통 맛깔 젓 축제’가 21일 문화관광부로부터 ‘2002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개최되는 ‘강경전통맛깔젓 축제’는 더욱더 성대하게 개최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몫을 해낼 것으로 예견된다.

100년 전통의 젓갈시장 옛 명성을 되살리면서 전국 젓갈 유통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강경 전통 맛깔젓 축제’는 매년 10월 강경읍 금강유원지에서 개최되며, 지난 97년 제1회 축제를 시작, 올해로 제5회째를 맞고 있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 민은 물론 전국에서 김장철을 맞는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그간 ‘강경전통맛깔젓 축제’는 젓갈상인회원들이 소요 경비를 자체 조달하는 등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민간주도의 축제로 이뤄져 왔으나 내년도부터는 문화관광부 등 관 주도로 행사가 개최됨으로써 보다 체계적으로 축제의 진면모를 갖추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부에서는 전국 주요축제가운데 관광상품성이 뛰어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예산을 지원해 오는 등 매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추천해 오고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전국 247개 자치단체가 신청,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이중 강경전통맛깔젓 축제를 비롯, 30개 지역축제가 ‘2002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강경전통맛깔젓축제’가 국가지정 문화관광축제에 걸맞게 국내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젓갈 애용국가인 중국·일본·인도·동남아국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강경 젓갈시장이 국제적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강경전통맛깔젓축제’가 국가지정 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비와 도비 등 1억 원 이상의 지원을 받게되는 등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게된다”며“지역 내 축제가 국가지정축제로 승화된 것은 젓갈 상인 회를 비롯, 지역 민 모두가 혼연 일체가 돼 노력해준 덕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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