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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 임대공장의 어려움과 지원을 토로했던(희망하던) 협동화사업이 현실로 그것도 세계최초라는 커다란 명예를 가지게 되어 개인적으로 갖는 기쁨은 더욱 큽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여성기업인들이 시행한 인천여성기업인 협동화사업을 추진한 지경자 추진협의회장(61세, 영광정밀 대표)의 감회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 142블럭 6천여 평 부지에 「협동화사업」을 착공한 이래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당초 계획대로 완공에 이르게 됐다.
이번 협동화사업에는 부지매입비, 건축비, 기계시설비 등 총 108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정부의 협동화사업자금 76억 원이 년리 6.25%(연동금리)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됐다.
협동화사업 추진중 (주)극동화스너의 화재사고 등으로 기간이 약간 길어졌지만, 일부 관계자들의 사업추진 우려를 불식시키고 여성기업인들도 협동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인천여성기업인 협동화사업」지경자 회장.
지 회장은 “이번 협동화사업을 통해 배운 바가 크다”며 “인천뿐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여성기업인들만의 협동화사업에 참가했던 기업모두((주)예진금속, 12월중에 입주예정)가 입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또, 처음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142블럭 1만2천 평에 23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었다는 지 회장은 “여성기업인들만이 추진한다고 하여 일부에서는 ‘특혜를 준다’ ‘입주이전에 부도가 날 것이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그런 과정속에서 23개업체가 11개업체로, 1만2천평에서 6천평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숨겨진 비화(?)를 소개했다.
최근 ‘남동공단 제2유수지에 음식물자원화시설이 선정될 것 같다’는 신문보도 등에 큰 우려와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는 지 회장은 “어렵게 여성기업인들의 협동화사업이 세계최초라는 명예를 안았지만, 현재 남동구가 남동공단 제2유수지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며 “논현주공주민들만 자원화시설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다. 남동공단 직원, 산업역군들의 보건위생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한편, 지경자 회장은 “앞으로는 11개 업체가 합심하여 협업화 또는 공동화사업을 추진하여 재품의 공동판매, 연구개발의 공동수행, 원자재 공동구매, 이업종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고, 외주처리 문제해결부터 11개업체 각자의 기술이 집약된 획기적인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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