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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대북강경 발언 이후 사회 각계에서 이에 대한 대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기자회견을 통해 단체의 입장을 밝혔다.

연대회의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단체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선언문'을 통해서 미국정부와 북한지도부, 정부와 야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연대회의는 북한지도부가 미국과의 대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연대회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선언문이 선언 이상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이 선언문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미대사관에 제출하고, 한미관계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목소리를 찾아 목소리를 높이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전국 284개 시민사회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상설 연대기구이다.

다음은 시민사회단체 한반도 평화선언문의 요지다.

첫째, 미국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호전적인 발언과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둘째, 북한 지도부는 10·12 북미공동성명과 6·15 남북공동성명에 기초하여 보다 적극적인 대화에 나섬으로써 상호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셋째, 정부와 야당은 전쟁의 위기마저 감돌고 있는 한반도 정세가 민족 생존권과 직결됨을 인식해야 한다. 전쟁방지와 평화에 관한 한 이념의 차이나 정파의 이해를 넘어 우리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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