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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당 고문은 5월 3일 민주당 차기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뒤 첫 공식자리인 부산 사상 지구당 후원회에서 '신민주대연합' 비판에 대해 첫 포문을 열었다.

노무현 후보는 "지난 15년간의 한국 역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가장 고통스러웠던 정치적 상처는 양김의 분열"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목표는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미래연대 등은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을 두고 3김 정치의 부활과 지역주의를 부활시킨 주범이라고 비난했었다.

노무현 후보는 "DJ와 YS가 과오는 있지만 총칼로 민주화를 짓밟고 수천억원대의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감옥에 보낸 과오에 비해 과오라고 할 수 있느냐"며 "DJ와 YS의 반독재 민주화 역사와 공은 올바르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개혁과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DJ와 YS의 후배들이 국회에서 지역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다며 자신이 신민주대연합을 주장하는 것은 DJ와 YS의 후배들이 손을 잡고 민주세력이 대동단결하여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있다고 했다.

또한 세계 유례없이 역사에서 '분열'된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가 없으며 정치인들이 편을 갈라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나라에서 백성들이 편하게 살게된 나라가 없다며 '분열'은 반드시 백성들에게 폐인과 고통을 남겨준다고 역설했다.

노 후보는 군사독재의 앞잡이, 정경유착으로 인해 권력을 얻은 자들이 회계하고 민주주의 사회로 돌아와 박해했던 보통사람들과 협력하는 관계조차 되지 않은 데에는 양김의 분열로 민주세력이 통합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당내경선을 돌면서 '대국민통합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이회창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조종하는 부산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국민대통합의 대책이 무엇인가'를 공개적으로 물어보면서 '분열주의로는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노무현 후보가 YS를 만난 것을 겨냥하여 '말바꾸기'라고 비난한데 대해, "이총재는 말바꾸기라고 비난하기 전에 국민통합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DJ 아들 관련 권력형 비리 '투명하게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아들 비리사건에 대해서 "민주당의 한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투명하게 원칙에 따라 수사가 잘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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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2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 2002년 3월~12월 인터넷시민의신문 편집위원 겸 객원기자 2003년 1월~9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 창립멤버 및 취재기자 2003년 9월~2006년 8월 시민의신문 취재기자 2005년초록정치연대 초대 운영위원회 (간사) 역임. 2004년~ 현재 문화유산연대 비상근 정책팀장 2006년 용산기지 생태공원화 시민연대 정책위원 2006년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2004년~현재 열린우리당 정청래의원(문화관광위)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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