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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비룡부대에서 영농철을 맞아, 최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민통선 일대 지역주민과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부대에서는 이날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주민 건강을 사전 점검해 준다는 차원에서 내과·정형외과·치과·한방 등 4개 분야 전문군의관 등 20여 명의 의료진과 의료장비들을 대거 투입, 2일간 3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진료 및 치료 혜택을 받게 했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이 800여 가구에 16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부터 이번까지 1800여 명을 진료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주민이 진료를 받은 셈이다.

지난해부터 매월 민통선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해온 이들은 의료 사각지대인 이곳 주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해소해주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 50여 명에게는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검진과 상담을 해주고 있어 군의관들이 이곳 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장파리 조인준 이장은(51) "민통선 인근에 마을이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비룡부대 측에서 매월 방문해줘 고마울 뿐"이라며, "의료지원뿐 아니라 가뭄이나 수해 피해복구, 영농철 일손 돕기 등 군 장병들이 많은 도움을 줘 군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대민진료 현장을 직접 방문한 육군 비룡부대장은 주민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하면서 "우리의 작은 정성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국민의 군대로서 가장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군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최선을 다해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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