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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이하 자통협) 서경원 상임고문은 오늘(17일) 오전 8시 30분 감사원 정문 앞에서 국방부의 F-X사업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즉각 실시할 것과 국민감사청구인 대표들의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 회의에의 참관 및 청구 취지 발언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1인시위를 벌였다.

자통협은 어제(5월 16일) 오후 늦게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서 17일에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심사위원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국민감사청구 수용여부를 결정하는 심사위원회를 개최하면서도 정작 국민감사를 청구한 청구인 대표들에게는 전혀 연락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즉시 감사원에 항의 및 확인 전화를 했다.

감사원측에 확인 결과, 17일 심사위 안건으로 "국민감사 청구인들의 진술권 부여에 관한 규칙 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며 본안(F-X사업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이에 자통협에서는 오늘(17일)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하여 국민감사청구 수용을 촉구하되 오늘 심사위원회 회의를 지켜보기로 하였다.

1인 시위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오전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는 서경원 자통협 상임고문이,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홍근수 상임의장이 감사원 현관 앞에서 진행하였다.

한편 오늘 오후 4시에 열린 심사위원회에서는 청구인 2명에게 심사위원회에 참석해서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였으며, 회의 소집 3일전에 회의 일시를 통보해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지난 4월 29일의 심사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청구인 대표들은 회의 참관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감사원에서는 규정도 없고 전례도 없어서 참석이 안된다고 답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청구인 대표들과 자통협에서는 회의에 참관하여 국민감사 청구 취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게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러한 요구가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진 것은 F-15K선정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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