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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의 주인공 양창기씨
ⓒ 문병석
매년 못자리 실패농가에 무상으로 모를 보급하고 연말에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을 기증해 오고 있는 농촌지도자가 있어 삼복 찜통더위를 잊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취암동 농촌지도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창기씨(56·논산시 덕지동).

양 회장은 몇 년 전부터 매년 봄마다 못자리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보고 해마다 못자리를 300∼400여 상자씩 더 여유있게 준비한 뒤 모 부족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양 회장은 연말에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이 손수 수확한 '사랑의 쌀' 6가마(백미 120㎏)를 동사무소에 매년 기탁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웃과 함께 하는 농촌지도자로써의 진 면모를 과시해 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양 회장은 올해에도 광석면 천동리 소재 이 모씨를 비롯, 못자리 실패 5농가에 300여 상자의 못자리를 무상으로 공급, 적기에 영농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

게다가 현재 8만여평의 벼농사와 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양 회장은 많은 농사일로 바쁜 영농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98년부터 취암동농촌지도자회 회장직을 맡아 후계농업인 육성, 전통문화 농심살리기, 농가소득원 개발, 과학영농 실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선진농촌건설에 앞장을 서오고 있다.

양 회장은 "농업인이 여러 가지 주변 여건 등으로 인해 못자리를 실패, 적기에 모를 보식하지 못하면 한해 농사를 망치는 것으로 이는 곳 벼 재배 농가의 죽음과도 같다"며 "못자리를 만들면서 조금만 더 여유 있게 만들어 모 부족농가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농업 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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