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대는 (사)장준하기념사업회와 함께 국회의원연구단체인 독도국회사랑모임의 후원으로 일본이 독도영유권 주장을 함으로 야기된 독도문제를 탐구하고, 장준하 선생의 '구국장정 6천리'를 중국에서 직접 체험하고 돌아온 '청년등불'과 함께 조국과 민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2 독도사랑을 위한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를 8월 19일 부터 3박 4일간 실시한다.
독도수호대 회원과 (사)장준하기념사업회 청년등불 회원 7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탐방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19일 울릉도에 도착해서 독도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20일 울릉도 유람선 '89동해'호(100톤급)편으로 독도에 입도해 독도경비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경비대원들과 대화의 시간, 족구대회 등 친목의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 탐방은 울릉도 해안일주와 성인봉, 나리분지 등에 있는 문화유적을 찾아다니며 울릉도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보고 매일 주제토론을 할 계획이다.
- 우리는 독도로간다 -
한 터에 뿌리를 내리고 유구한 세월을 살아온 우리는 한 핏줄로 하나되어 한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었다. 한민족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문화를 향유하고 같은 영토에서 삶을 이어왔다. 우리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되기 위해 언어 문화 영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그 중에 영토는 삶을 영유하는 터전이며 우리는 숱한 외세의 침략을 이겨내고 오늘 여기에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영토를 보존하고 후세에 물려주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
동해의 작은 섬 독도 이 땅에 터를 잡고 살아오는 동안 독도는 동해에 우뚝 서 제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 영원히 거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독도에 간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독도는 생채기로 얼룩져 괴로워 하고 있다.
우리는 동해의 작은 섬 독도를 분노가 아닌 사랑으로 감싸안아야 한다. 깊게 패인 생채기에 신음하는 독도에 간다.
우리는 독도에 간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 숨쉬는 독도를 맞으러...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올 그날을 맞으러...
우리는 독도로 간다.
덧붙이는 글 | <주요일정>
8.19 서울 -> 울릉도
독도박물관 견학, 주제토론 1
8.20 독도탐방 및 독도경비대 위문
경비대원과 상견례, 위문품 전달, 대화의 시간, 족구대회, 마무리
주제토론 2(울릉도)
8.21 울릉도 탐방
울릉도 배우기(해안선 일주, 성인봉 및 나리분지)
독도의용수비대원과 함께, 주제토론 3
8.22 울릉도 -> 서울
울릉도 배우기(문화유적, 생태기행, 오징어 축제)
소감 및 평가회
※ 세부일정은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