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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사진 . 여수시 여행안내서 "바다가 그리울 때엔...2" 표지에서도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긴다.
표지사진 . 여수시 여행안내서 "바다가 그리울 때엔...2" 표지에서도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긴다. ⓒ 이상율
바다가 그리워 여수를 찾을 때는 여수시가 발간한 여수여행안내서 <바다가 그리울 때엔... 2집> 이 한 권을 치켜들고 나서면 따로 가이드를 동행하지 않더라도 호국역사의 숨결이 흐르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여수의 곳곳을 빠트림 없이 거뜬히 여행 할 수 있다.

여수시민협이 자료를 수집하고 임현철(시민협실행위원장)씨가 기획과 글을, 김자윤(여천고등학교 교사)씨가 사진을, 향토사학자 김병호씨와 순천 청암대 문화관광과 교수가 감수하고 네오시스템이 편집, 디자인, 인쇄를 한 <바다가 그리울 때엔...2집>은 그야말로 여수 여행의 백과사전이다.

선사시대의 유적을 비롯하여 현대문화에 이르기까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여 즐거운 추억 여행이 가능한 곳이 여수(麗水)이다.

섬과 육지를 넘나드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해돋이, 해넘이 오동도, 향일암, 백도, 금오도 지구 등 자연경관과 고인돌을 비롯한 진남관 등 문화 유적이 어우러져 넉넉한 일정을 잡는다면 멋과 맛이 있는 환상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수를 온통 발가벗긴 국판, 150P, 1년여에 걸쳐 현장을 찾아 촬영한 주옥같은 사진만도 340여 커트가 담긴 <바다가 그리울 때엔...2집>은 테마 여섯과 부록으로 나뉜다.

테마1 동백꽃의 고향 - 오동도, 테마2 해 따라 한바퀴 - 돌산도와 향일암, 테마3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일원 - 섬, 테마4 갯벌에 드리워진 해넘이 - 여자만, 가막만, 테마5 역사의 자취 - 이순신 장군 유적과 여수항, 테마6 자신 돌아보기 - 여수별곡이다.

부록은 여수여행정보 - 편안한 여행길로 교통 및 일정별, 주제별 여행 안내와 먹거리, 교통(항공, 철도, 버스, 유람선, 여객선) 안내, 찾아보기와 여수지도 그리고 LPG 충전소를 비롯하여 호텔, 모텔, 민박들의 위치, 전화번호 등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섬달천의 일몰. 멀리 고흥반도를 바라보는 섬달천에서의 해넘이는 질펀한 갯뻘과 어우려 신비한 아름다움을 연출 한다.
섬달천의 일몰. 멀리 고흥반도를 바라보는 섬달천에서의 해넘이는 질펀한 갯뻘과 어우려 신비한 아름다움을 연출 한다. ⓒ 이상율
테마 1 동백꽃의 고향 -오동도 편이다.
여인의 푸른 절개가 살아있는 오동도의 전설을 비롯하여 동백 숲과 갯바위가 아름다운 오동도가 소개됐다. 오동도의 건강 산책길은 물론 식물원, 등대 등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현지 교통안내 도표와 코스 가이드를 덧붙여 실낙원 같은 오동도를 촘촘히 소개하고있다.

테마 2 해따라 한바퀴는 돌산대교는 물론 향일암, 장군도 그리고 뼈꼬시로 유명한 계동, 철새 도래지 굴전, 고인돌 산성과 봉수대가 있는 월암 대미산, 기암괴석고 전복의 성두, 작금 등 8 돌산의 전부를 알리고 있다.

테마 3은 다도해 국립공원 일원 섬들이다.
외래 침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거문도, 자연이 빚은 천혜의 비경 백도를 비롯하여 초도, 손죽도, 금오도, 안도, 연도, 사도, 추도, 낭도, 백야도, 여자도, 개도, 경도, 묘도의 자연경관과 역사 그리고 데이트 코스, 낚시터, 달맞이, 해돋이, 해넘이 조망장소, 봉수대, 해수욕장, 문화재 등이 모두 소개되고 있다.

테마 4 갯벌에 드리워진 해넘이 편에는 그 신비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해넘이를 만끽 할 수 있는 두봉, 봉전, 벌가, 장척, 달천 등은 물론 민물낚시 죽림저수지, 쌍둥이 마을 현천, 굴구이 원포, 안포, 소호 회타운 등을 소개했다.

테마 5는 역사의 자취로 호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인 진남관, 오충사, 석천사, 충민사, 고소대, 진남제 등이 소개되고 이외에도 웅천에서 신월리까지의 해안드라이브 코스, 국동 어항단지, 남산 수산시장,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마래산 등이 소개되고 있다.

테마 6은 자신 돌아보기 - 여수 별곡이다.
2010 세계박람회 후보지 덕충동, 여수국가산단의 야경, 한센병의 최고봉인 율촌 애양원, 손양원 목사 기념관,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과 흰모래의 모사금 해수욕장 등 여수 여행을 마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여행을 반추 해 볼 수 있는 적합한 곳들이다.

돌산대교의 야경. 여수와 돌산을 잇는 돌산 대교의 야경은 스물 여섯 색의 변화로 환상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돌산대교의 야경. 여수와 돌산을 잇는 돌산 대교의 야경은 스물 여섯 색의 변화로 환상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 이상율
여수시는 관광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여행 안내서 3천부를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세계박람회 후보지 여수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제작된 <바다가 그리울 때엔 2집>은 그 쓰임새로 보아 영문판, 일어판도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뿐만 아니라 잘 꾸며진 여수여행 안내서 배포가 지역 유지 또는 각 기관, 단체 등에만 배포하는 관행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 전국의 언론기관, 대형 관광회사, 관광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대기업과 여행관련 기업의 홍보실, 도서관, 여행전문가들에게 고루 배포하여 부가가치를 높였으면 하는 욕심이다.

여수야행 안내서 <바다가 그리울 때엔 2집>은 장서로 둘만한 여수여행 백과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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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기자임. 80년 해직후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밥벌이 하는 평범한 사람. 쓸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에 대하여 뛸뜻이 기뻐하는 그런 사람. 하지만 항상 새로워질려고 노력하는 편임. 21세기는 세대를 초월하여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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