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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운동을 벌여온 대전지역 시민단체는 그 동안 모금한 1차 모금액 3427만원을 16일 우희창씨에게 전달했다.
모금운동을 벌여온 대전지역 시민단체는 그 동안 모금한 1차 모금액 3427만원을 16일 우희창씨에게 전달했다. ⓒ 이기동
생후 3개월 경부터 '담도폐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 간경화로 상황이 악화돼 지난 9월 4일 엄마(김종남씨, 환경운동가)로부터 간 이식수술을 받은 '우주'의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된 금액은 16일 현재 약 3400여만원.

지역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해온 부부(우희창, 김종남)가 몸담고 있는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민언련, 대전참여자치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평소 그들을 알고 있던 지인들의 작은 정성이 큰 희망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모금운동을 진행한 지역 시민단체들은 우선 1차로 모아진 3427만원(233명 참여)을 16일 우희창씨에게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우희창씨는 "시민단체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주'를 도와주시기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차 성금모금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술비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체 수술비만 8천만원에 달하는 데다 현재 수술을 마친 '우주'양의 경우 평생 고가약인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형편이어서 추가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모금운동을 진행한 지역 시민단체들은 1차 모금에 이어 추가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족예술단 우금치가 '우주'양 돕기 자선공연을 준비중에 있고, 대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수술비 일부를 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후 8개월인 '우주'양은 지난 9월 4일 모친인 김종남씨로부터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일단 수술 상태가 좋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상태지만 약간의 이식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어 면역 이완제를 투여받고 있는 상태이다.

또 딸에게 간을 이식해 준 김종남씨는 다행히 상태가 좋아 지난 15일 퇴원해 현재 대전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후원모금 계좌>

대전참여자치연대 / 한미은행401-52218-250 예금주(대전참여자치연대) 

문의

대전참여자치연대 042-253-8176
대전환경운동연합 042-242-6336
대전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042-863-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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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민언련 매체감시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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