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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걷기운동팀은 도보순례 88일째를 맞은 지난 26일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진입했다.
100일 걷기운동팀은 도보순례 88일째를 맞은 지난 26일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진입했다.
'우리쌀 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운동(이하 100일 걷기운동)'팀은 27일 현재 89일째 일정을 맞아 경기도 여주를 출발해 이천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26일(88일째)에 100일 걷기운동팀은 드디어 전 국토 1800킬로미터 도보순례의 마지막 도인 경기도에 발을 내딛었다.

100일 걷기팀은 강원도 일정에서는 홍천군 농협지부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으며, 평창군을 거쳐 저녁에 경기도 여주로 들어섰다. 점심은 지난 8월말부터 걷기에 꾸준히 참석하고 강원도 일정을 꼼꼼히 챙겨주신 조영훈 목사의 임하교회(평창군 임하리)에서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후 100일 걷기운동팀은 △28일 이천→안성 △29일 안성→평택 △30일 평택→화성 △10월 1일 화성→수원 △2일 수원에서 휴식 △3일 수원→안산 △4일 안산→부천 △5일 부천→강화 △6일 강화→김포 △7일 김포→고양 △8일 고양에서 휴식(임진각 방문) △9일 고양→의정부 △10일 의정부→구리 △11일 구리→성남 일정으로 수도권 도보순례를 펼친다.

10월 13일 서울 도착, 우리쌀지키기 만민공동회 열어

춘천시내에서 시민들에게 우리쌀과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100일 걷기운동팀.
춘천시내에서 시민들에게 우리쌀과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100일 걷기운동팀.
특히 100일 걷기운동팀은 오는 10월 13일을 100일 걷기운동의 최종일로 서울에 입성해 여의도에서 '우리쌀지키기 만민공동회'를 열 계획이다.

신보연 100일 걷기운동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100일 걷기운동팀은 수입개방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쌀과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지난 7월 1일 진도 용장산성을 출발해 찌는 듯한 더위와 비바람, 태풍, 거친 잠자리와 모기에 시달리면서도 걸었다"면서 "오는 10월 13일은 우리 땅 구석구석을 하루 평균 20킬로미터씩 105일 동안 걸어 서울에 도착하는 날로 많은 시민들이 따뜻이 맞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사무국장은 이어 "이번 걷기운동으로 우리 쌀을 지키고 우리 농업을 되살려야 한다는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며 "이에 전국 농민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의 결의를 모으고 우리의 의지를 대·내외에 보이고자 '우리쌀지키기 만민공동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쌀지키기 만민공동회'는 10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공원 및 서울 일원에서도 열릴 계획. 이날 오전에는 농업회생운동의 중심이 될 '우리쌀 지키기 농업회생연대' 출범식을 참가자들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물러나지 않고 전 국토 1800킬로미터를 걷고 있는 100일 걷기운동팀.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물러나지 않고 전 국토 1800킬로미터를 걷고 있는 100일 걷기운동팀.
오후에는 '우리쌀 및 우리 농업 지키기 국민협약'을 위한 종교·시민·민중·사회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해 농민은 어떻게 해야 할지', '국민 및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와 함께 WTO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에 맞서 각계각층의 애국인사들과 전국 각 지역의 농민과 노동자, 도시 서민 등이 참여하는 '화백회의'를 열고, 우리 쌀을 지키고 우리 농업을 회생시키려는 의지와 힘을 모을 모은다.

특히 이날 문화행사로는 '호혜(互惠) 시장'이 열리며, 놀이마당으로는 '백일장' '노래자랑대회' '마당극' '각종전시회' '풍물놀이' '시낭송' '대동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우리쌀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운동' 조직위원회의 문의 전화번호는 02-737-6181, 02-733-1884. 홈페이지 http://www.refar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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