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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소중한 만남, 아름다운 내일' 대전여민회 후원의 밤
29일 '소중한 만남, 아름다운 내일' 대전여민회 후원의 밤 ⓒ 정세연
"여성의 섬세함이 세상을 바꾸는 희망이다" 즐겁게, 신나게 하는 여성운동으로 양성평등세상을 위해 전진하는 대전여민회 후원행사에는 어린아이에서부터 백발 할머니까지 함께 했다.

29일 오후 7시 30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소중한 만남, 아름다운 내일' 대전여민회 후원행사는 암으로 투병중인 이김정순 대전여민회 회장의 인사로 문을 열었다.

"세상을 밝게 만드는 곳엔 늘 '나눔'이 살아 숨쉬고 있고, 나눔의 소중함과 풍성한 마음속에는 '섬김'과 '사랑'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전여민회는 여민회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지역과 생활을 일구는 여성운동의 초석이 될 수 있고, 평등을 향한 아름다운 내일을 개척해 나가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이 회장은 깊은 감사를 전했다.

대전여민회 어린이 율동모임 '옹달샘'의 희망을 위한 몸짓
대전여민회 어린이 율동모임 '옹달샘'의 희망을 위한 몸짓 ⓒ 정세연
대전여민회 어린이 율동모임 '옹달샘'의 귀여운 몸짓은 객석의 환호 속에서 미래를 위한 희망을 열었다. 이어진 대전여민회 문화분과 여성극단 '돼지꿈'의 "노래하라, 여성이여" 연극은 호주제와 가부장제의 모순 속에서 짓눌리는 여성과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여성극단 '돼지꿈'은 구체적인 여성의 현실 속에서 모든 연극을 시작하고 상업적이고 가부장적인 현재의 문화를 대안적인 여성문화로 확산하고 나아가서는 왜곡된 사회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극모임이다. 극단의 이름 '돼지꿈'은 서민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꿈의 의미로 잃어버린 여성의 목소리를 되찾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여성극단 '돼지꿈'의 연극
여성극단 '돼지꿈'의 연극 ⓒ 정세연
1987년 12월 11일에 창립한 대전여민회는 '생활속의 여성운동, 재미있는 여성운동, 대안있는 여성운동, 함께하는 여성운동'을 펼쳐왔다. 대전지역의 여성이 주체가 되어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건설하고, 여성의 권익신장·양성평등·사회민주화·평화통일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전여민회는 2002년 4월 회원수 800명을 넘어섰다.

고용평등상담실과 가족·성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여성권익사업, 여성인권과 관련된 교육·상담사업, 여성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실천하고 있는 대전여민회는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봄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작은 싹으로 작은 희망을, 여름에는 넓직한 가지 아래 펼친 그늘로 편안함을, 가을에는 나무 가득히 매달린 열매로 풍요로움을, 겨울에는 줄 것이 없기에 그저 내 몸뚱아리로 장작을...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아낌없이 나눠줄 수 있는 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 사단법인 대전여민회(042-257-3534) 
   대전시 중구 중촌동 102-2 배인학원 3층(E-mail : free3534@now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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