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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즙이나 쌈용으로 이용되는 청경채
생즙이나 쌈용으로 이용되는 청경채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기능을 가지며 파종 후 30∼60일이면 수확할 수 있는 단기성 작목으로 쌈, 샐러드, 국거리로 많이 이용하는 청경채 연중 재배기술을 적극 보급키로 했다.

십자화과인 청경채는 초장이 25㎝이고 녹색의 잎줄기를 잘라 먹는데 육묘할 때는 본엽 2.5∼3매까지 포트에서 키워 15×15㎝로 심고 10a당 종자 소요량은 160∼200㎖가 필요하다.

비료는 10a당 질소 12∼20㎏, 인산 10∼12㎏, 칼륨 10∼12㎏을 전량 밑거름으로 파종 1주일 전에 전면 살포 후 경운하고 생육기간 동안에는 잎줄기의 영양 상태를 보아가며 액비를 웃거름으로 살포한다.

청경채는 포기째 쌈이나 샐러드로 먹기 때문에 무농약 재배가 원칙이며 한냉사와 끈끈이 종이 테이프를 설치해 해충을 예방하고, 15℃ 이상의 고온 다습한 상태에서 상처부위로 발생하는 노균병이나 토양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는 연부병은 염화칼슘을 물 20ℓ에 60g정도 희석해 엽면살포하면 방제할 수 있다.

봄에 파종하면 40∼50일, 여름에는 30∼35일, 가을·겨울에는 40∼60일만에 수확이 가능하고 150∼200g 정도의 큰 것부터 밑둥을 잘라낸뒤 외엽 3∼4매를 때어내고 다시 밑둥을 잘라 4㎏ 박스에 비닐을 깔고 담아 출하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환 연구사는“청경채는 국, 전골, 된장국, 김치 등 일반 채소와 같이 먹을 수 있고, 사과와 꿀을 팍초이와 함께 혼합해 믹서기로 갈아 즙을 내어 마시면 비타민 C를 손실없이 섭취할 수 있다”며 “삶아 먹을 경우 칼슘이 몸에 흡수되지 않는 무기칼슘으로 변하니 생즙을 내어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금년들어 4회의 현장교육과 6천만원을 투입한 5개소의 기능성채소 재배단지를 조성해 주요 시기별로 기술지원을 해온 결과 23농가에서 8.1㏊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면적이 계속 증가추세로 농가 소득창출에 큰 몫을 해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호텔 조리사들에 의해 미니청경채를 콘샐러드(맛슈)로 잘못 알려진 청경채는 중국채소로서 모양이 아담하고 잎과 줄기가 부드러워 우리나라에서는 생즙, 쌈용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다채와 유사한 잎채소로 재배하기 쉬워 가정의 텃밭이나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풍부한 비타민 C와 인, 칼슘나트륨 함량이 높아 자주 먹으면 피부미용에 좋고 치아와 골격의 발육에 이로우며 산소신진대사 기능을 촉진 시키고 세포조직을 강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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